2016. 10. 14. 18:00

[중원cc] 소감?


지방에 위치한 골프장이기도 하지만

퍼블릭으로 운영되던 곳이었기 때문에

저렴한 그린피를 자랑하던 곳입니다


지방이라고는 해도 충청북도에서도

충주에 있었던 곳으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도 크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18홀 기준 그린피는 정가 기준으로

평일에는 8~10만원 정도였으며

주말에도 13~16만원 밖에 안되던 곳입니다

기본적인 그린피도 저렴하지만

요즘에는 이벤트 중이기 때문에

평일 그린피가 8~9만원 밖에 안 됩니다


저렴한 그린피에도 불구하고

코스의 완성도도 높았던 골프장입니다

때문에 서울권에서는 2시간 정도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방객이 상당히 많았던 골프장입니다


중원cc는 이름 그대로 중원에서

결투를 벌였던 삼국시대를 떠올리는

코스 네이밍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코스 종류를 보게 되면

백제코스, 신라코스, 고구려코스가

각각 9홀씩 총 27홀 규모였던 곳입니다


전장거리를 보게 되면 신라코스는

유독 길었던 코스이기는 하지만

다른 코스는 퍼블릭답게

전체적으로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고구려코스 3,089야드

백제코스 3,192야드

신라코스 3,464야드


페어웨이 넓이의 경우에는

넓은 홀과 함께 좁은 홀까지

각 홀 별로 넓이가 다양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좁은 편에 속하는 홀이라고 해도

닭장처럼 좁아터진 홀은 없던 곳으로

답답스러운 느낌은 없던 곳입니다


국내의 많은 골프장들처럼 공통적으로

산 속에 위치해 있던 골프장입니다


오르막 내리막의 업다운이

강할 수 밖에 없던 구조였습니다

때문에 업힐과 다운힐이

상당히 부담되던 곳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27개 홀이나 조성된 곳이라서

평지형 위주의 홀도 많이 보였기 때문에

각 홀마다 개성이 다양했던 곳입니다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의 경우에는

코스 전체적으로 강한 편에 속했습니다

그와 함께 홀의 좌우 한쪽 부분에서는

낭떠러지로 이어진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러프에 빠진다거나

OB 처리되어야 하는 공이었음에도

낭떠러지로 흘러내리기 일쑤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로스트볼 처리되눈 곳으로

정확성이 중요했던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초보분들의 경우에는

여유있게 볼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홀의 숫자도 27개나 되는 곳이기도 하고

페어웨이를 넓게 만들기 위해서인지

홀의 모양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홀의 모양만 놓고 본다면

구불구불한 곳이 많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블라인드홀도 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블라인드홀에 있어서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는 설계였던 곳입니다

때문에 홀 전체적으로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편에 속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초보분들이라고 하더라도

OB 부담없이 편하게 드라이버를

칠 수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장애물의 경우에는 코스 전체적으로 

워터 해저드의 숫자는 적당했던 곳입니다

워터 해저드의 크기를 보게 되면

신라코스 쪽은 다소 큰 편에 속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코스들에 있는

워터 해저드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크기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때문에 워터 해저드를 보게 되면

난이도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지만

조경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벙커를 보게 되면 벙커의 숫자가

많은 홀과 적은 홀이

분명하게 구분되던 곳이기도 합니다


벙커가 많은 홀의 경우에는

그린 주변은 당연하기도 했으며

세컨샷 지점까지도 밀집해 있던 곳입니다

그렇지만 벙커가 적은 홀을 보게 되면

그린 옆에 작은 벙커 한개 정도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게 전부였습니다


세컨샷 부근에는 벙커가 없는 홀도

많이 보였기 때문에 그다지

부담은 없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티샷 전체 각 홀에 있는

벙커의 위치와 갯수를

확실히 파악해두는게  중요합니다


장애물에 대한 부담도 적기도 했지만

전방 시야가 개방적이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는 적었습니다

중원cc에 있는 그린의 크기는

대형 그린이 대부분이던 곳입니다


그와 함께 그린의 모양을 보더라도

길게 늘어진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핀이 꽂혀있는 위치에 있어서도

그린의 가운데라기 보다는

가장자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렵게 온그린시킨다고 해도

위치가 나쁠 경우에는

홀컵까지 거리가 엄청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숏퍼팅만으로 홀인은 어려우며

어프로치샷이라던가 롱퍼팅 등을

잘 활용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린의 경사는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언듈레이션은 강한 곳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라이를 읽는 부분도

은근히 까다로웠던 곳입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우수했던 곳이기도 하고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에 있어서도

안정된 모습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린은 중간 정도 스피드에 속했지만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답답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중원cc의 난이도를 보게 되면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공통적으로

까다로움이 강하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종료짓는다면

평소 스코어보다 4타 정도는

충분히 줄일 수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이나믹함이

강조되어 있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편하게 라운딩을 음미할 수 있는

설계를 해두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초보분들도 재미난 라운딩이 가능합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은 물론이었으며

캐디분도 친절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주변 경관도 나쁘지 않던 곳이었기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었습니다

중원cc는 그린피가 저렴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코스의 완성도도 높았던 곳입니다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도

나쁘지 않던 곳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시간이 된다면

다시 볼치러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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