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3. 14:30

[제주 해비치cc] 넓은 규모 + 굳 컨디션 !


해비치 골프장은 국내에 두 곳이 있으며

바로 남양주와 제주도입니다


이번에 라운딩하고 온 곳은

제주도에 있는 제주 해비치cc입니다


회원제 골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라는 지역적 메리트로 인해서

그린피는 크게 비싸지 않던 곳입니다

비회원의 경우 18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는

평일 10만원, 주말 13만원 정도입니다


캐디피 12만원, 카트비 8만원으로

제반 비용은 '육지'와 비슷했습니다

제주 해비치cc에는 네 코스가 있으며

팜코스. 스카이코스,

밸리코스, 레이크코스가

각각 9홀씩 전체 36홀 규모였습니다


회원제 정규 클럽이기도 했지만

제주도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전장거리가 짱짱한 편이었습니다

스카이코스 3,221미터

팜코스 3,196미터

레이크코스 3,318미터

밸리코스 3,033미터


각 코스별 난이도는 다음 순서이기 때문에

본인과 동행하신 분들의 핸디에 맞추어서

적절히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1) 스카이코스

2) 레이크코스

3) 팜코스

4) 밸리코스


제주 해비치cc는 평일에 한해서

밸리코스 9홀만을 따로

퍼블릭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운영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1시 30분 사이이며,

9홀 라운딩 기준 그린피를 보게 되면

5만원(도민 3.5만원) 수준입니다


노캐디제로 운영되는 곳이며

수동 카트를 직접 끌고 다니는 라운딩으로

1인 라운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주 해비치cc는 회원제 골프장이기에

전장거리는 짱짱했던 곳이었음에도

페어웨이의 넓이를 보게 되면

넓은 홀과 좁은 홀이 다양했습니다


한라산을 등지고 있는 골프장이기에

기본적으로 산악 지형이기는 하지만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엄청나게 강했던 곳은 아닙니다

대부분 평지형 위주로

홀이 조성된 곳이기는 했지만

페어웨이의 좌우 경사가 불규칙했기에

도그렉홀이 다소 많은 구조였습니다


홀의 모양을 보게 되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곳은 많지 않으며

구불구불했던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블라인드홀에 있어서도

티샷 위치에서 IP 지점이

눈으로 보이도록 설계해둔 곳입니다


전방 시야가 개방적인 곳이라서 그런지 

그린의 위치와 거리를 확인하기 용이하며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기에도

알맞은 구조를 갖춘 곳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골프장이기 때문에

오션뷰가 특징인 곳이기도 했지만

코스 전체에 걸쳐서 워터 해저드도

상당히 많은 숫자가 조성된 곳입니다


개별 워터 해저드들의 사이즈는

대부분 큰 편이기도 했지만

위치도 난해했던 곳입니다

특히나 그린 주변에 조성된 곳이 많아서

온그린 전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벙커의 크기도 큰 편이면서도

그린 주변과 세컨샷 지점에

포진해 있던 곳입니다

때문에 온그린 전에는 기본이었으며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벙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제주 해비치cc는 원그린이 조성된 곳으로

개별 그린들은 크기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홀컵이 그린의 가운데라기 보다는

그린의 가장자리에 꽂혀있는 그린이

상당히 많이 보였던 곳이었습니다


때문에 숏퍼팅만으로 홀인이 

가능한 그린은 거의 없던 곳이었으며

롱퍼팅과 어프로치샷이 중요했습니다


그린의 경사와 언듈레이션 모두

크게 심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주도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한라산 브레이크가 존재하는 곳으로

라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린의 컨디션은 우수했던 곳으로

퍼팅 중에 볼의 움직임을 보게 되면

안정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도 빠르게 느껴졌던 곳으로

고속 그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난 퍼팅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제주 해비치cc에서 느껴졌던 난이도는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은근히 어렵게 느껴졌던 곳이었습니다

큰 실수없이 라운딩을 끝낸다고 하더라도

평소 스코어보다 3타 이상은

가볍게 추가될 정도였습니다


레이아웃 자체가 다소 다이나믹한 곳으로

라운딩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프론트 직원분들을 비롯해서

캐디분의 경우 친절한 분들이 많았기에

좋은 인상이 남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티옾 간격이 다소 촘촘했지만

캐디분의 진행솜씨가 좋았던 곳이기에

나름 여유있는 라운딩 분위기였습니다

제주 해비치cc는 제주도 골프장답게

넓은 페어웨이를 바탕으로

멋진 경관과 여유로움이 있던 곳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다음 제주도 라운딩 일정이 잡힌다면

다시금 라운딩하러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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